흰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밭에서 일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만감이 교차한다. 서울 장롱 속에 늘 일주일치 잘 다려... 2017-08-04 20:51
올여름 무더위는 일에 집중할 여유를 주지 않네요. 이럴 때면 저는 그저 연잎 그늘 밑에서 멍하게 앉아 시간을 보냅니다. ... 2017-08-03 18:15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오감 중에서 더위를 느끼는 감각은 어떤 것일까. 촉각일까? 오감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 2017-07-31 18:07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졸면 죽음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사랑하는 가족을 태우고 달려도 졸음운전을 ... 2017-07-28 20:33
장맛비가 그친 뒤 해 뜨기 전 이른 아침, 축축한 소나무 그늘 밑 노랑 망태버섯이 긴 치마를 드리우며 곱게 솟아오른다. 해... 2017-07-27 18:33
장마 끝에는 눅눅한 이불과 노모의 신경통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던 내 마음까지 모두 챙겨 햇빛에 내다 넙니다. ... 2017-07-24 18:36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 등을 통해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계승을 공언하고 남북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제시... 2017-07-21 21:32
얼마 전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래된 고택에서 숙식을 했는데 벽에 걸려 있는 짚신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 2017-07-20 18:14
사진 취미를 가진 지 얼마 안 된 시절, 대전 동물원입니다. 이 동물원은 특이하게도 양쪽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었습니... 2017-07-17 18:29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자 전국 각 자치단체와 주민센터에서 새로 제작하거나 행사에 썼던 천막을 활용해 횡단보도나 교... 2017-07-14 20:28
7월은 연꽃이 피는 계절, 연꽃 만나러 갑니다. 예쁘다… 이보다 더 순결하고 아름다운 꽃이 또 있을까? 여러 모양의 연꽃을 ... 2017-07-13 18:28
손에 책을 든 사람이 진귀해진 시대, 독서하는 사람을 보면 반갑습니다. 특히 걸어가면서도 읽는 모습은 자못 감동스럽기까... 2017-07-10 18:32
거대한 공장, 높은 천장, 길게 줄선 기계들…. 자동화 기계다. 너비 20미터를 넘는 공간에 길게 늘어선 양쪽의 기계를 노... 2017-07-07 19:35
전주 아중저수지 산책길을 걷다가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거미줄과 이슬이 엮여 마치 진주목걸이처럼 반짝입니다. 아내에게... 2017-07-06 17:45
몽골 홉스골 호수 한가운데를 지나는 유람선, 어린 선장이 항로가 바른지 지켜보는 듯 자못 진지하다. 두고 온 식구 생각 ... 2017-07-03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