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선대 아래 조그만 상추밭 옆으로 7월의 더위를 잠시 잊게 한 코스모스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재명/jm1317@naver.co... 2006-07-17 21:00
며칠째 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나던 날, 아이들과 숲에 갔어요. 작은 돌멩이, 풀, 나뭇가지, 솔방울 같은 재료들을 가... 2006-07-14 00:11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날, 전깃줄에 외롭게 앉아있던 새 옆으로 다른 새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처음엔 좀 떨어져 앉았지... 2006-07-12 21:07
혼자서 뚜벅이족이 되어 남도 지방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 도갑사를 가는 새벽길, 논 한 가... 2006-07-10 21:32
한번 어미의 곁을 떠나면 다시는 둥지로 돌아오지 않는 제비는 여름을 우리나라에서 보내다가 추운 겨울을 보내기위해 약 5천... 2006-07-06 18:56
밤새 내린 장마비를 고스란히 맞는 시련을 잎은 꿋꿋하게 이겨냈습니다. 비 갠 뒤 잎에는 영롱한 물방울만 남았습니다. 서... 2006-07-05 20:30
2006-07-03 19:44
장난감 자동차들을 한 줄로 쭉 늘어놓고서 마냥 좋은 찬우! 한참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놀다가 일어나 주변을 ... 2006-06-28 21:17
일곱살박이 아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시도했습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들을 바라보면서 그 조그만 머리로 무슨 생각을 하... 2006-06-26 20:19
비가 내린 뒤 상쾌한 하늘 아래 펼쳐진 옥상 화단에 가보니 달팽이 한 마리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 ... 2006-06-22 22:32
빽빽한 아파트 단지 속에서 할머니 두 분이 오래 전 묵혀두었던 도구를 꺼내 삼베실에 풀을 먹이고 있었다. 한참을 보노라니... 2006-06-21 21:50
며칠 전 학교 돌계단에 동네 아이들이 놀다 두고간 듯한 그림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연습장을 찢어 서툴게 그린 바닷가에, ... 2006-06-19 21:39
농기계가 아무리 많이 보급됐다지만 나이든 농부가 짊어진 짐의 무게는 그가 살아 온 삶의 무게만큼이나 무거워 보인다. 한 ... 2006-06-15 23:29
며칠 전부터 한식구가 된 녀석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볼수록 예쁘네요. 복분자는 물론 텃밭의 상추, 고추, 토마... 2006-06-14 20:56
영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땅에 고인 물이 한반도와 꼭 닮아 너무 신기했습니다. 타국에서 한반도(?)를 보니 애국심이 솟더라... 2006-06-12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