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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정부 취업훈련 과정 활용…자기계발 꾸준히

등록 2008-07-08 18:57수정 2008-07-08 18:59

토막 취업강좌 / 기혼여성 재취업 전략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퇴직했던 기혼 여성이 퇴직 전 경력을 살리고 연봉을 낮추지 않으면서 재취업에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몇 개월 또는 몇 년의 경력 단절 기간을 보낸 기혼 여성이 일터를 새로 구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전문가들은 먼저 업계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 복귀 뒤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한 외국계 기업은 직원들이 휴직 기간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례교육을 받도록 해 경력 공백으로 인한 정보의 단절을 메우도록 하고 있다. 회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기계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업무를 떠나기 전 잘 쌓아둔 인맥은 재취업의 든든한 후원자 구실을 한다. 재취업 활동을 벌일 때는 여성 친화기업을 공략하는 게 좋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와 복지제도를 잘 갖춘 경우가 많다. 출산과 육아를 위한 의료지원이나 휴가제도,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 운영, 탄력근무제 등의 복지제도로 기혼 여성들이 직장에 있는 시간 동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다.

정부의 여성취업 정책과 취업훈련 과정을 잘 활용하는 것도 재취업에 도움이 된다. 정부는 주부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일(다시 일하기)센터’를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1인당 200만원 한도 안에서 자신이 필요한 직업 교육을 골라 받을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계좌제’도 9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여성 취업 관련 정책과 정보는 여성부에서 운영하는 여성종합네트워크 위민넷(www.women-net.net)과 전국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임주환 기자, 도움말 잡코리아(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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