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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취업강좌 / 영업직 공략법
다른 직종에 비해 취업문이 비교적 넓은 분야가 영업직이다. 결원 발생 때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기업들은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기도 한다. 상반기 막바지 채용시장에서 ‘영업직’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최근 영업직은 전문화되고 있다. ‘열심히 해보겠다’는 열정은 기본이지만, 자신이 판매할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 없이 취업에 성공하기는 힘들어졌다. 일례로 제약업계는 영업직을 ‘의료정보 담당자’(엠아르·MR)라고 부른다. 영업직 구직자는 면접에 앞서 지원회사에 대한 정보는 물론, 회사의 제품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경쟁사의 제품에 대한 비교·분석까지 준비한 뒤 면접에 임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사람을 만나서 설득해야 하는 직종인 만큼 호감 가는 인상과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인상이 날카로운 편이라면 안경 같은 소품을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접에서 답변을 할 때에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얘기하고, 손을 사용해 자신의 말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가슴과 허리 사이에서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공 제약이 크지 않은 영업직의 경우 구직자의 이색적인 경력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업무경력이 없는 신입직들은 사회봉사나 자원봉사, 학교와 동아리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과 경험을 내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평이하게 작성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 생각, 장점 위주로 솔직 담백하게 쓰는 것이 좋다. 또 성격도 영업직 신입사원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면접 때 도전정신과 승부 근성을 갖췄음을 보여주면 유리하다. 다만 허풍이 센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금물이므로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도움말 잡코리아(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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