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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8·2 대책 여파…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뚝

등록 2017-08-18 16:26수정 2017-08-18 22:11

7월 감정가 대비 99.1%에 낙찰되다
8월2~17일 90.8%로 8.3%p 하락
대출규제·양도세 강화 등 영향 끼쳐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이 급락했다. 지난 3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이 급락했다. 지난 3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 조사를 보면,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과 경쟁률이 동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의 낙찰가율은 90.8%로 2016년 2월(88.3%)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4.9명으로 2012년 12월(4.7명) 이후 4년여 만에 최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7월의 평균 낙찰가율은 99.1%였고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12.6명으로 열기가 뜨거웠으나 대책 이후에는 급랭한 것이다.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경매된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전용 209.4㎡의 경우 감정가는 24억원이었으나 낙찰가는 19억32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79%로 떨어졌다.

8·2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은 강화된 대출 규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양도세 강화 등으로 인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낙찰가율은 당분간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견줘 0.16%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조사에서 0.25% 내리며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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