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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파트 주차장 실종자 모두 찾았지만…슬픔 속 장례 논의

등록 2022-09-07 09:36수정 2022-09-07 17:36

태풍 힌남노가 지나며 내린 폭우로 잠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밖으로 옮기려고 들어갔던 주민들이 실종된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물빼기 작업을 하며 물높이를 확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태풍 힌남노가 지나며 내린 폭우로 잠긴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밖으로 옮기려고 들어갔던 주민들이 실종된 경북 포항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물빼기 작업을 하며 물높이를 확인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폭우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이들이 모두 발견됐다. 실종 인원은 애초 알려진 7명이 아닌 8명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이 중 2명만 생환했다. 사망자의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7일 경북소방당국 설명을 종합하면, 포항 남구 인덕동의 ㅇ아파트 실종 신고자는 애초 알려진 7명이 아니라 8명이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 신고가 소방당국과 공유되지 않아서 발생한 착오였다. 전날 저녁 8시께 건강상태가 양호한 상태의 첫 구조자가 나타난 이후 자정을 넘긴 새벽 2시까지 차례로 구조자가 발견됐다. 다만 첫 구조자와 그로부터 한 시간여 뒤 발견된 구조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 때 전날 밤 10시께 구조된 3명은 소방당국이 추정한 실종자 명단에 없는 이들로 알려지면서 사상자가 더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행정안전부 등과의 자료 취합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항의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모두 10명이다. ㅇ 아파트에서 8명과 이 아파트 옆 아파트에서 1명, 남구 오천읍의 ㅅ아파트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 중 생환자는 2명 뿐이다. 3시간여 기습 폭우에 따른 희생이 매우 큰 셈이다.

오전 9시 현재 주검이 안치된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포항시는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김규현 이정하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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