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각) 올해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한국을 중국·일본·독일·대만과 함께 ‘관찰대상국 (Monitoring List)’으로 분류했다. 직·간접적인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은 피했으나 미국은 “금융시장이 무질서한 환경에 처할 때만” 시장 개입을 제한하...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책은행에 자본을 확충하는 것은 “재정이 해야 할 일”이라며 청와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양적완화’에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야당은 한은 쪽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은의 통화정책 담당 이사인 윤면식 부총재보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현지시각) 0.25∼0.50%인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열린 세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일자리 증가가 견고하지만, 경제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혼재된 인식을 드러냈다. ...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국판 양적완화’의 목적이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국한되며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양적완화는 경기부양과 가계대출 부담 완화를 포괄하는 것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
소비심리가 두 달째 미세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또 현재와 반 년 뒤 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았으나, 그 정도는 4~5개월 만에 가장 누그러졌다. 한국은행은 27일 ‘201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해...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대출 비수기인 올해 1~2월에도 별달리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적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 강화 움직임이 진행돼 은행권 가계대출이 이 기간에 주춤했던 점을 고려하면 제2금융권이 ‘풍선효과’를 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경기회복과 구조조정 지원을 둘러싼 한국은행의 역할 논란이 여느 때보다 거센 가운데 한국은행의 새 금융통화위원 4명이 21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일형·조동철·고승범·신인석 등 4명의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4년의 임기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한은 ...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8%로 내려 잡았다. 이는 1월14일 발표한 연초 전망을 석달 만에 수정한 것이다.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보는 건 한은만이 아니다. 민간에선 연말·연초에 일찌감치 2%대 전망을 내놓은 기관이 많았고, 최근엔 2%대 후반에서 2%대 중반까지 끌어내리는 ‘하향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