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24명은 10일 국회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하고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경제협력, 민족교류 사업과 이산가족 상봉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은 대북 강...
북한 핵실험을 전후해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 바이어들은 “개성에 발만 디딘 제품이라도 사지 않겠다”고 잇따라 통보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자들도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생산설비 대부분을 개성공단으로 옮긴 몇몇 업체들은 수출 길이 막힐 경우 공장문을 닫...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현지시각)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이 제출한 제재 결의안 초안을 놓고 전문가회의를 여는 등 대북 제재결의 논의에 들어갔다. 미국의 결의안 초안은 유엔 헌장 7장에 근거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확대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의 검색 △사치품 교역 금지 △핵 관련 의심 선박의 북한...
미국이 북한 선박 검색의 내용을 담은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면서, 한국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참여 확대를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 집무실에서 국내 언론과 한 회견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한국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
북한 핵실험의 파장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앞으로 북한과 관련국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 최악의 경우는 강경대응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파국으로 치닫는 것이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시나리오다. 지금처럼 교착상태에서 계속 조금씩 긴장이 높아지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최악은 아니지만,...
북한이 어제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핵실험 계획을 밝힌 지 엿새 만이다. 그 사이에 6자 회담 참가국인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는 물론이고 유엔 안보리도 의장성명을 통해 핵실험 계획 포기를 촉구했다. 북한은 이런 모든 경고를 무시했다. 국제사회의 요구에는 귀를 닫고 자신의 일정표에 따라 움직...
북한의 핵실험 강행 발표가 세계에 충격파를 일으킨 어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신임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두고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경우파의 색채가 뚜렷한 아베 총리는 방한에 앞서 중국을 찾아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만나 ‘전략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