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에 대한 참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정부 내에 확산됨에 따라 향후 상당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 성공 여부가 최종 판명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무기 이전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는 국제사회...
북한 정부인 내각은 지난 9일 핵실험 실시 사실 발표 후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의 경제회복을 위한 국내 경제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 2일자를 인용, 내각이 이날 회의에서 "전력, 석탄, 금속 공업의 생산 및 올해 추수 등의 문제를 토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은 직접적인 대화 창구를 외면하는 등 조지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전반적으로 실패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LAT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 관련 기사를 1면과 6,7면 등에서 상세하게 전하면서 바버라 데믹 전 서울특파원의 분석기사를 통...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10일 회원국들로부터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께부터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베르티옴 WFP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인...
북한 핵실험은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피에스아이)에 대한 한국 참여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이제 한국의 ‘더 많은 협조’를 당연하게 보는 분위기다. 정부는 한발짝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보고 결정할 사안으로 미뤄두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면서도 “외교를 통한 (문제 해결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북한 핵실험 이후 미국 행정부는 상당히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곧바로 북한을 자극하는 강경 대응을 할 것으로 본 일부의 예상과는 사뭇 다르다. 그렇다고 미국의 ...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0일 “남북관계가 굉장히 어렵지만 이럴수록 ‘불구하고’의 논리와 인내를 가지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워크숍에 강사로 나서 “북한이 왜 핵실험을 선택했는지 굉장히 안타깝다”며 “평화를 이룩하는 것은 ‘때문에...
“북한의 핵실험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선물이다.” 의 칼럼니스트 앤디 무커지는 9일(미국 시각) ‘북핵은 투자자에게 선물’(A Nuclear North Korea Is a Gift to Investors)이라는 칼럼에서 “북한의 핵실험 소식으로 전날 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는 자연스런 조건반사일 뿐 오래가지 못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