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심정 1주기 앞두고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 짐 싸“가장 어려웠던 건 욕심과 야망, 시기심” 글 1년 전 법정 스님의 법구가 장작불 속에서 한 줌의 재로 타들어가는 순간 상좌(제자)를 대표해 ‘화중생련’(火中生蓮·불속에서 연꽃을 피움)을 외쳤던 덕현 스님이 자신을 옥죄는 욕망의 불꽃을 견디지 못한 듯 길상사를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