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증상과 응급조처
폭염경보가 내려진 7월31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앞 횡단보도를 시민이 부채를 들고 햇볕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누리집 갈무리
질병관리청 누리집 갈무리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한 작업자가 폭염의 날씨로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우체국 택배 등 분류 배송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①열탈진 또는 일사병
:열로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 주요 증상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도 이하)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어지럼증(현기증)
■ 응급조처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
-시원한 물로 샤워.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마그네슘 등 전해질을 보충.
②열경련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마그네슘 등이 부족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고온의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발생한다.
■ 주요 증상
-근육경련(종아리·허벅지·어깨 등)
■ 응급조처
-시원한 곳에서 휴식.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 경련이 멈췄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히 휴식.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거나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바로 응급실에 방문해 진료.
③열실신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다.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
-실신(일시적 의식소실), 어지럼증
■응급조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히기.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두기.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하기.
④열부종
-체온이 높아져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상태에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 발생하는 부종(몸이 붓는 증상)이다.
■ 주요 증상
-손, 발이나 발목의 부종
■ 응급조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히기.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기.
⑤ 열발진 또는 땀띠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 주요 증상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 응급조처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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