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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내 생각과 내 꿈을 소리 높여 얘기하고 싶어!”

등록 2007-08-20 16:25

스쿨밴드뮤지컬 목소리를 높여라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스쿨밴드뮤지컬 목소리를 높여라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문화] 극단 ‘진동’이 들려주는 연극〈목소리를 높여라〉
자신의 생각, 자신의 꿈, 자신의 열정과 의지

누군가에게 소리 높여 이야기 해 본 적 있는가?

이제 스스로 성장하려는 나, 너, 우리 – 목소리를 높여라 !

청소년의 마음을 울리는 깊이있는 연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진동이 ‘목소리를 높여라’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19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극장에서는 극단 진동의 <목소리를 높여라>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얼마남지 않은 개학에 겹친 휴일로 소극장은 청소년들로 가득했다. 또한 ‘목소리를 높여라’의 일정에 의하면 마지막 공연이라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객석은 빈 자리없이 가득찼다.

이번 작품 <목소리를 높여라>는 ‘학교’가 배경이 된다. 그동안 ‘리틀맘’을 통해 가족을 보여주고 ‘Let’s 알바’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진동의 연극이 학교를 보여주는 것이다. <목소리를 높여라>는 입시위주의 교육 분위기, 성적으로 판단하는 학교에서 지쳐가는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찾아가는 ‘밴드부’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CA활동의 구색 맞추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동아리 활동! 하지만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굴하지 않고 열정을 표출하는 학생들이 있다. 주변의 좋지 않은 편견과 시선도 받지만 자기 목소리를 찾아 나가는 그들의 당당함은 아름답다.

그 속에는 학생과 교사가 있고 교사와 교사. 또 다시 학생과 학생. 그리고 학생과 부모님이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부모님의 현실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공감갈 수 있도록 극을 꾸몄다

우리가 만들어 부르는 우리의 노래, 우리의 목소리!

극단 내에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아온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선발 된 실력 있는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목소리를 높여라>는 안정감과 새로운 활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또한 이번 배우진의 특별함은, 바로 그들이 직접 창작한 가사와 멜로디로 뮤지컬 넘버들을 모두 완성해 내었다는 점이다.

모두 배우들이 작사.작곡한 <목소리를 높여라>의 노래는 청소년들의 현실과 생활을 잘 반영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0교시 싫어, 두발자유 원해, 우리에게도 인권이 있다” 등의 노래 가사는 연극을 보러 온 청소년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19일을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높여라’의 대학로극장 공연은 끝났다. 하지만 극단 진동의 박종우 대표는 “계속해서 학교에 찾아가는 공연과 청소년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전해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기대된다.

이보람 기자 lbr5224@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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