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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말레이시아 “2050년 탄소중립·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등록 2021-09-30 08:27수정 2021-12-27 17:09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 뉴스]
2021~2025년 국가 계획 발표 중 담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개발도상국인 말레이시아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선언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마트>는 30일 말레이시아의 2025년까지의 국가 계획을 전하며 말레이시아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국 기후단체 기후솔루션도 같은 날 이 소식을 전했다. 올해 기준 말레이시아는 전체 에너지원 중 37%가 석탄발전이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없었다.

말레이시아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국가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선언을 했고, 이 내용은 2021~2025년까지의 12차 말레이시아 국가 계획에 담겼다. 동남아 국가 중에 싱가포르(2070년 이내)와 인도네시아(2060년)도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보다 앞선 목표다. 이스마일 총리는 탄소배출권거래에도 말레이시아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대기업인 펠다 글로벌 벤처스와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나스도 탄소중립을 약속했다. 기후솔루션은 “‘1차 한-아세안 환경·기후변화 대화’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논의한지 2주 만에 나온 선언”이라며 반겼다.

<디플로마트>는 말레이시아 전략국제학연구소의 알리잔 마하디 말레이시아 연구이사가 지역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확실히 새롭다”라며 석탄화력발전소와 자동차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한 계획에 착수한 이전 5개년 계획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박지혜 변호사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미온적이었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2050년 탄소중립과 신규석탄 중단 선언이 나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이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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