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 전 대통령, 윤 대통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6일 친윤계 박성중(65·서울 서초을) 의원을 포함해 12명의 혁신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사흘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에는 박성중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분야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경진(57)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신환(52)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2020년 총선 때 광주 북구갑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때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오 위원장은 2015년 서울 관악구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돼 재선했으며, 지난 5월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깝다.
혁신위에는 그 밖에도 정선화(42) 국민의힘 전북 전주병 당협위원장, 정해용(52)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세종시의원을 지낸 이소희(37) 변호사, 이젬마(49) 경희대 국제대 교수, 임장미(46)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40)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38)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32) 전 대구 문화방송(MBC) 앵커, 박우진(23)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국민의힘 혁신위는 인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활동기한은 60일로 오는 12월24일까지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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