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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골프모임’ 회사주 투자 큰손실

등록 2006-03-07 19:01수정 2006-03-07 19: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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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차관이 이사장 지낸 교원공제회
업계 “소형주 다량보유 이례적”…이차관 “그만둔 뒤 일어난 일”
이해찬 총리의 측근인 이기우(사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이사장을 지낸 교직원공제회가 ‘3·1절 골프’ 논란의 핵심인물인 류아무개 회장의 ㅇ제분 주식을 8% 가량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직원공제회는 7일 “지난해 5월부터 ㅇ제분의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매집해 현재 7.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우 차관은 2004년 7월 이 총리 비서실장으로 가기 직전 1년4개월여 동안 교직원공제회의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교직원공제회 같은 대형 기관투자가가 자본금이 100억원대에 불과한 소형주를 이렇게 많이 보유한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주식 호황기인 지난해 상반기에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4배 이상 높은 수익률이 기록했기 때문에 내수주 가운데 실적이 우량한 ㅇ제분 등 일부 중·소형주로 주식투자 종목을 교체했다”며 “전적으로 내부 주식 전문가의 결정에 따른 것이지, 이기우 전 이사장과의 인연을 고려했거나 ‘압력’에 따른 것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도 이날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공제회 이사장을 그만둔 뒤에 결정된 투자”라고 밝혔다.

ㅇ제분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지난 2일부터 주가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말에 견줘 20.9% 폭락했다. 공제회는 이 때문에 시가총액으로 현재 14억3100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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