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웃기고 있네’ 김은혜 수석 울먹이며 “회의 집중 못해, 반성”

등록 2022-11-09 17:54수정 2022-11-10 12:07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을 설명한 뒤 ‘메모 파문’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을 설명한 뒤 ‘메모 파문’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회 운영위원회 도중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했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9일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하며 울먹였다.

김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순택 천주교 대주교, 염수정 추기경의 환담 결과를 전하는 브리핑을 하며 여러차례 울먹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염 추기경을 만나 “제가 국정을 맡고 나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져 참담하다.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고 하던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정 대주교를 만난 자리에서도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돼 여전히 황망할 따름이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사고가 생길 수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하면서도 울컥했다.

김 수석은 브리핑 말미 전날 자신의 메모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어제 운영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을 못했다.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 필담은 운영위와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필담이 어떤 것에 관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수석은 전날 국회 운영위에서 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를 하던 도중 옆자리에 있던 강승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사실이 드러나 회의장에서 강제 퇴장당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