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사진)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일 각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제이티비시(JTBC)가 1일 발표한 6·1지방선거 출구·예측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중 9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우세했고, 경기·세종·대전·충남 등 4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제이티비시가 발표한 출구·예측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수도권 가운데 경기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부산·경남·경북 지역 등에서 우세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오세훈 후보가 60.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64.4%, 변성완 민주당 후보 34.6%였다. 인천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53.1%,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43.4%로 나타났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83.7%, 서재헌 민주당 후보는 14.2%,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82.5%, 임미애 민주당 후보 17.5%로 조사됐다.
경기를 비롯해 충남·대전·세종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6%,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8.5%로 조사됐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1.8%,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8.2%로 접전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장에서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6%,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9.4%였다. 세종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1.6%,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48.4%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85.2%,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14.8%였고, 전남은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8.3%,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18.6%였다. 광주광역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 77.5%,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가 16.5%로 집계됐다. 제주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6.1%,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가 39.1%였다.
제이티비시는 서울과 경기는 출구조사를 실시했고, 나머지 15개 시도에 대해선 전화 여론조사를 통한 예측조사를 진행했다.
장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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