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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이재용·최태원 등 총수들 파리 집결…‘엑스포 유치전’ 나서

등록 2023-06-13 16:38수정 2023-06-13 19:27

윤석열 대통령 엑스포 총회 참석에 동행
베트남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 참여
2030년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김해국제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열린 환송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2030년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김해국제공항을 떠나기에 앞서 열린 환송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에어부산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12개 그룹 대표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동행해 ‘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과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20~21일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는 최태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대한상의 회장 겸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12개 그룹 대표들은 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민간대표단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2개 그룹 대표들은 파리 총회 직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22~24일)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총 205개 기업(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회·단체 12개, 공기업 3개)으로 구성해했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에이치디(HD)현대 사장, 구자은 엘에스(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파리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 그룹 총수들이 추가 합류한다. 케이티(KT)는 파리 총회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모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상의는 “베트남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은 교역, 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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