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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단독]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 주 가입자 170만명 넘었다

등록 2022-02-25 18:24수정 2022-02-25 19:10

정부 애초 예상의 4배 웃돌아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20·30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망적금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과 모바일 앱. 연합뉴스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20·30 청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망적금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은행과 모바일 앱. 연합뉴스

‘청년희망적금’이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가입자가 17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저녁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 주 5부제 가입이 끝난 뒤 집계되는 인원은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애초 38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준비하고 상품을 설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의 가입자는 25일 현재 170만명을 넘었다. 청년희망적금은 수요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출시 첫 주 5부제 가입 방식으로 운영됐고 25일 오후 6시 첫 주 가입이 마무리 된다. 25일 가입자까지 더해지면 해당 적금의 첫 주 가입자 수는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은 한정된 예산 사정 때문에 애초 연말까지 운영하려던 계획을 접고 3월4일까지만 가입을 받기로 했다. 다음 한 주 동안 가입이 추가로 이뤄지는데 이때 가입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최종적인 가입자 수는 300만명 가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인 청년(만 19살 이상~34살 이하)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월 최대 납입 한도(50만원)를 만기 2년 동안 꽉 채워 부을 경우 수익률이 10%가 넘는 상품으로 최근 급격히 불안정해진 자산 시장 상황과 맞물려 가입 대상자인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한편, 정부는 아직 증빙할 수 있는 소득 자료가 없어 가입을 못하는 2021년 신규 취업자를 위해 오는 7월께 지난해 소득 확정 뒤 다시 청년희망적금 가입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는 “2020년에 소득이 없었고 2021년 중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청년에 대해서는 2021년 소득이 확정(7∼8월경)되는 이후 가입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이미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청년희망적금 지원 대상 확대 조처를 시행하라고 부대 의견을 단 바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과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확보하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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