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은 타 지역 방문자로 지난 1일~3일 전남지역을 방문했을 때 영광군 확진자를 접촉한 뒤 3일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통보를 받았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는 없다.
또 다른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다. 지난 2일 미국에서 입도한 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최종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한 가족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자가격리됐다.
도는 3일 하루 동안 산발적인 집단감염 등으로 모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58명으로 하루 평균 22.57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확보한 591병상 가운데 129병상을 사용 중이어서 21.83%이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