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30일부터 울산 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맡은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울산시 제공
울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입국자한테서 가족·지인 등이 감염되는 지역사회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새해 들어 지난 1일과 3일 영국·카자흐스탄 입국자의 가족 1명씩 모두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영국·카자흐스탄 입국자는 각각 지난달 29일과 30일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울산의 전체 오미크론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명이 입국자이고, 8명이 입국자의 가족·지인이다.
울산의 오미크론 감염은 지난달 24일 미국 입국자 1명의 첫 감염 확인 이후 그의 가족 2명으로 이어졌고, 카자흐스탄 입국자 1명과 그의 가족·지인 4명, 브라질 가족 입국자 3명과 이들의 가족 1명, 영국 입국자와 가족 1명 등으로 퍼졌다.
새해 들어 울산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일 58명에서 2일 38명, 3일 34명 등이 발생했으며, 4일 오전 10시까지 스페인 입국자 1명을 포함해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북구 초·중학교와 동구 어린이집 관련 연쇄감염이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각각 45명과 40명에 이르렀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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