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진해운의 우량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청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회사 자산 일부를 인수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1977년 출범한 한진해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2천여명은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정은...
한진해운이 3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1조2000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반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은 한진해운 지원 부담을 덜었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라 주가가 오히려 올랐다. 한진해운이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회...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31일 해외에서 선박 가압류와 입항 거부가 잇따랐다. 채권단의 지원 중단리로 법정관리 신청이 기정사실화된 30일 싱가포르 법원은 한진해운 소유의 5308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 항구에 가압류했다. 독일 수송선사인 리크머스가 ...
정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될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31일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해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오전 한진해운은 이사회를 열어 이날 중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7명 중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했다. 법정관리 신청은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즉시 할 것...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불가 결정이 나온 30일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뒤숭숭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를 보면 오전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가 오후에는 아쉬움의 글들이 올라왔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사실상 현실화되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의 우려와 회사가 위기에 내몰린 것...
“한진해운은 (중략)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부족자금은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정상화 방안 실패 시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8월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30일 한진해운의 운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원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적어도 한진해운과 관...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채권단이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냈음에도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