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부터 2년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소속의 박아무개씨가 가장 많은 전자우편을 주고받은 인물은 ‘자유주의진보연합’(자유연합) 관계자다. 2009년 7월16일 창립한 이 단체는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에서 탈퇴한 이들로 구성됐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취임 넉달 뒤 만들어진 이 단체는, 30~40대가 주축인 젊은 보...
최근 ‘청와대 개입설’까지 불거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의 집회 시위 개최 현황을 보면, 다급하게 이뤄지는 여의도 정치권의 결정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 권력기관으로부터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보’까지 제공받은 ‘관제 데모’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는 이유다. 이들은 ...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이 청와대·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커져가는 가운데, 공영방송인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은 자사 보도 등에서 이 문제를 일절 다루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탈북자들에게 일당을 주고 각종 친정부 집회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그 돈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퇴직 경찰관 단체인 재향경우회에서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라 돈으로 사람을 사서 만든 집회는 여론 조작의 명백한 폭력이다. 집회·결사의 자유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시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전경련은 20일 오전 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경련이 전날 밤 <제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