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프로그램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커지고 있지만, 이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정치공방에 막혀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검찰 수사 또는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겠지만, 우선 국회 차원에서라도 실체에 접근하려는 신속한 노력을 해야 한다. 진실 규명이 진정한 국익에 ...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지난 2014년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내부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 전 원장도 이에 대한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21일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해킹팀에서...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이 내국인 사찰에도 사용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9%가 ‘대테러, 대북 업무 외에 내국인 사찰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정원의 주장대...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과 관련해, 2005년 안기부(국정원 전신) 도청 사건 수사를 맡았던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의 최근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총리와 박 의원은 안기부 도청 사건 때 각각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특수1부 수석검사로 수사를 진행해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