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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김영권 등 수비 잘 버텨줘

등록 2014-06-18 19:55수정 2014-06-18 21:09

신문선의
손흥민 너무 힘 들어가 기회 놓쳐
알제리 더 부담스러운 상대 될 것
잘했다. 평가전 전적이 1무4패라서 걱정했다. 특히 경기 초반에 골을 먹으면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해보지도 못한다. 그런데 전반 45분 우리가 계획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추가골을 얻어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체적으로 팀 전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홍정호·김영권이 중앙에서 잘 버텼고, 측면 수비인 이용과 윤석영도 큰 실책 없이 무난하게 했다. 중앙의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세 때 적극적으로 끊어주면서 수비가 견고해졌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38분 아주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월드컵 첫 출전이어서 긴장한 것 같다. 너무 세게 차려고 하면 넘어간다. 박주영은 유럽 시즌 때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주축 선수를 빼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후반 초반 이근호를 투입한 것도 적절했다.

옥에 티는 후반 중반 이후 러시아보다 우리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다. 월드컵 경기장들의 잔디가 착근이 안 돼 붕 떠 있다. 너무 푹신푹신해 체력 소모가 급격히 가중되고 습도도 높아서 전속력으로 뛰고 나면 모두 헉헉댄다. 이길 수 있는 흐름이었는데, 몸이 안 좋은 홍정호가 어쩔 수 없이 황석호와 교체됐다. 황석호도 잘했지만 실점 상황에서 수비가 다소 흔들린 점이 아쉽다.

다음 경기 상대가 알제리인데 개인적으로 벨기에보다 더 부담스러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가나와 튀니지에 고전했듯이 아프리카의 강한 몸싸움과 스피드, 기술에 약한 경향이 있다. 선수들이 빨리 피로를 회복해야 한다. 아주 무더운 상태에서 강한 정신력과 체력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신문선 프로축구 성남F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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