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공식 주제가가 기대에 못 미치자 4년 전 남아공대회 주제가를 재활용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브라질월드컵 공식 주제가 ‘우리는 하나’(We are one)는 쿠바계 미국 래퍼 핏불과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불렀는데, 노래에 브라질의 전통이 스며 있지 않고 메시지도 불분명해 비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사노바, 삼바 등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전통음악을 보유한 브라질 출신 음악가를 배제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2010년 주제가를 재활용하자’(Volta WakaWaka)는 뜻의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주제가 ‘와카와카’(Waka Waka)는 콜롬비아 출신 샤키라가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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