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토요판] 커버스토리
한국축구는 정말 섭섭하고 원통했나
브라질 다녀온 기자·전문가들 방담
한국축구는 정말 섭섭하고 원통했나
브라질 다녀온 기자·전문가들 방담
스물한살의 나이로 1990년 대표팀에 발탁된 홍명보는 네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갔고, 2002년 4강 신화를 이룰 당시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지도자로서도 올림픽 동메달 획득, 대표팀 감독 선임 등 승승장구하며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대표팀 사령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런 그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언론과 축구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축구협회는 ‘축피아’(축구+마피아)로 몰렸다. 축구가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고, 월드컵은 그냥 축제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축구와 월드컵은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일까. 축구협회는 무엇이 잘못된 걸까. 브라질 현지에서 월드컵을 취재한 <한겨레> 스포츠부 기자들과 축구전문가들이 우리 안의 축구, 세계 속의 축구를 조망했다.
글 윤형중 기자 hj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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