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소식
내부 갈등 끝에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카메룬과 가나 대표팀이 대통령의 지시로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카메룬과 가나가 월드컵 조기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틈도 없이 조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총리에게 “한 달 안에 대표팀의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고,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은 체육부 장관을 해임하며 “대표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카메룬은 1득점·9실점의 치욕적인 경기내용과 함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자국 선수끼리 언쟁과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가나는 주축 선수인 설리 문타리와 케빈프린스 보아텡이 협회 직원, 크웨시 아피아 감독과 충돌했고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카메룬과 가나는 보너스 문제로 협회와 선수가 갈등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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