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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한국, 페널티지역에 달려가 넘어지는 게 작전이냐”

등록 2014-06-27 08:58수정 2014-06-27 10:05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H조 조별 리그 3차전이 열린 27일 오전(한국 시각)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0-1 상황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상파울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H조 조별 리그 3차전이 열린 27일 오전(한국 시각)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0-1 상황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상파울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외신들, 10명과 상대하고도 벨기에전 패배하자 혹평
“한국이 아시아의 비참한 월드컵을 완성했다” 꼬집어
NYT도 “한번도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아시아의 월드컵 도전은 눈물로 끝맺었다.”

한국의 벨기에전 패배에 대한 외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26일(현지 시각)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가 끝난 뒤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서 “한국이 10명만 뛴 벨기에를 상대로 아시아의 비참한 월드컵을 완성했다”고 혹평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경기 운영에 대해 “알제리전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초반에 페널티지역으로 달려가 넘어지는 것밖에 작전이 없어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넘어지는 행동에) 벤 윌리엄스 주심은 짜증나는 듯이 허공을 가르며 ‘그건 반칙이 아냐’라는 몸짓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며 반칙을 유도하는 한국의 경기 운영도 비판했다.

가디언은 “한국은 조별 리그를 통과하려면 3점 차이를 내야 했지만, 얀 페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기 전에도 그 목표는 이루기 어려워 보였다”며 한국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 박한 평가를 했다.

뉴욕타임즈도 경기 뒤 인터넷판에 “한국에게는 월드컵에서 실망스런 (마지막) 패배였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에 대해 “여러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기회를 점수로 만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번도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 역시 “10명으로 싸웠지만 벨기에는 아시아의 마지막 팀을 1대 0으로 탈락시켰다”며 이미 탈락한 다른 아시아 팀들을 언급한 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나의 부족함 때문에 패배했다”는 홍명보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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