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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고뇌에 찬 홍명보의 결단’ 박주영 대신 김신욱 택했다

등록 2014-06-27 04:13수정 2014-06-27 04:36

홍 감독, 골키퍼 정성룡 대신 김승규 벨기에전 선발 출전
벨기에는 루카쿠·아자르 제외…러시아전 비해 7명 교체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끝내 박주영(아스널) 카드를 포기했다.

 벨기에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기적을 바라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주전 공격수 박주영을 대신해 제공권이 좋은 김신욱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4골이나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정성룡(수원) 대신 김승규(울산)에게 골문을 지키게 했다.

 이외에 나머지 포지션은 1, 2차전과 동일하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측면을 책임지고, 구자철(마인츠)이 2선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수행한다.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은 대표팀의 허리를 담당한다. 지난 2경기에서 대표팀의 중앙수비를 담당했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콤비가 다시 한번 뒷문을 지키고 좌우 측면은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과 이용(울산)이 맡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박주영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기용했지만 박주영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시작을 몇시간 남겨두고 소속팀인 아스널은 이번달을 끝으로 박주영과의 계약 만료를 발표했다. 박주영은 7월부터 무적 선수가 된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흔들리는 박주영 대신 김신욱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과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24일 오전,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와 모지다스크루지스에서 각각 팀 훈련을 하고 있다. (이구아수·모지다스크루지스=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과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24일 오전,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와 모지다스크루지스에서 각각 팀 훈련을 하고 있다. (이구아수·모지다스크루지스=연합뉴스)
 벨기에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2연승을 이끌었던 벨기에 대표팀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첼시)는 휴식을 갖고 19살 신예 아드난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의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부진했던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와 후반 교체 투입돼 2경기 연속 활약한 19살 신예 디보크 오리기(릴)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결국 두 선수 대신 케빈 미랄라스(에버턴)를 공격수로 기용했다.

 포백라인도 대거 교체됐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주장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토마스 페르말런(아스널), 경고가 있는 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지고, 대신 니콜라스 롬바르츠(제니트)가 중앙 수비를 담당하고 얀 베르통언(토트넘)과 안토니 반덴 보레(안더레흐트)가 좌우 측면을 담당한다. 역시 경고가 있는 악셀 위첼(제니트) 대신 스테번 드푸어(FC포르투)가 중원을 지킨다.

상파울루/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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