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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시아 축구 민낯을 보다

등록 2014-06-25 20:13수정 2014-06-25 22:18

일, 콜롬비아 2진에 1-4 ‘탈락’
“체력·스피드·전술 모두 떨어져”
“체력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이 뒤졌다.”

최진한 부천FC 감독은 25일(한국시각)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콜롬비아전에서 1-4로 진 일본의 패인을 체력과 스피드의 열세로 꼽았다. “일본이 기술축구를 하는 팀인데도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스피드에서도 뒤졌다”고 했다. 최 감독은 “체력과 스피드는 기술과 달리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분이다. 이런 근본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력이 필요하지만 잘 안됐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1무2패 조 꼴찌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일본 J리그에서 팀을 2위로 이끌고 있는 윤정환 사간도스 감독의 평가도 비슷했다. 윤정환 감독은 “체력과 스피드, 기술 등 개인 역량에서 차이가 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전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아시아 축구와 세계 축구의 수준차”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콜롬비아가 8명의 새로운 선수로 사실상 2진을 구성했는데도 졌다. 만약 1진을 상대했더라면 더 어려운 싸움을 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진한 감독은 “아르헨티나나 네덜란드 등 확실한 골잡이가 있어도 수비 안정에 중점을 둬 스리백을 쓰는 팀들이 많았는데 비해, 아시아팀들은 모두 포백을 고집했다”고 지적했다.

남미의 기후와 잔디 특성이 아시아 선수들한테는 더 힘들었다는 시각도 있다. 최진한 감독은 “대개의 경기장이 덥고 습도가 높았다. 잔디도 푹푹 빠지는 형태여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AC밀란)는 이날 경기 뒤 “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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