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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러시아 누르고 16강 진출 확정

등록 2014-06-23 04:41수정 2014-06-23 06:18

후반 44분 오리기 결승골로 1-0 승리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23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코치들과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23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코치들과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벨기에 대표팀이 가까스로 러시아를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경기 내내 0-0 지리한 공방전을 벌이다 경기 막판 디보크 오리기(릴)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러시아는 벨기에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벌이며 분투했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좌우에 에덴 아자르(첼시)와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를 포진시키는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던 루카쿠를 다시 한번 재신임하며 중책을 맡겼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 역시 한국과의 1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했던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에게 다시 한번 골문을 맡겼다.

아킨페예프는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에 보답했지만 루카쿠는 1차전과 마찬가지고 경기 내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다 후반 12분 오리기와 교체 아웃됐다. 반면 교체로 들어온 오리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지친 러시아 수비진을 흔들었고, 후반 43분 아자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쪽 측면을 허문 아자르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그대로 러시아 골문에 집어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는 벨기에가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벨기에는 러시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러시아에 역습을 허용하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리는 러시아의 차지가 될 수도 있었다.

한국은 벨기에의 승리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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