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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이청용 피로 골절? 추측성 보도”

등록 2014-06-22 09:17수정 2014-06-22 09:59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르투알레그리/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홍명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포르투알레그리/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번엔 이겨야 한다” 알제리전 앞두고 ‘필승 의지’ 밝혀
“이겨야 16강 진출에 유리하다.”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 때와 다르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던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번엔 승리를 다짐했다. 홍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점 3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최소의 승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팀은 지금 1점 뿐이다. 따라서 알제리전은 매우 중요하다. 이겨야 16강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는 공격진에 변화를 줄 예정인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알제리전이 중요한 건 사실이니까 오늘 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

-이청용이 러시아전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재 상태와 출전 여부는?

“예전, 3년전 다리 골정상을 당한 뒤 한 경기를 뛰고 이틀 정도 회복하는 리듬으로 관리를 해왔다.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라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다.”

-1차전에선 교체선수가 큰 역할 했다. 어떤 전략을 짜고 있는지?

“우리에게 몇개의 옵션이 있다. 상대에 맞춰 전략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어느 선수를 먼저 내보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어떤 선수든 충분히 준비돼있어 누가 나가든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벨기에전을 보면 알제리 수비진의 제공권이 취약하다는 게 드러났다. 김신욱의 활용 방안은?

“그건 지금 말하기 어렵다.”

-일부에선 이청용이 피로골절 증세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어디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건가?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뭘 안다고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국내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루트로 그런 얘길 하는지 모르겠으나 사실이 아디다.”

-러시아전 앞두고선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 목표는 달성했는데, 이번 경기 목표는?

“기본적으로 조별리그 통과(16강 진출)를 위한 승점이 있다. 지금 우리팀은 1점뿐이다. 그래서 알제리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지금은 경기 전날이라 이기겠다 지겠다 말하기 어렵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야 16강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시아 팀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이유는 뭐라고 보나?

“아시아 축구가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게 세계축구가 발전해서인지 아시아축구가 후퇴해서인지는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아시아가 월드컵에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앞으로 노력하고 연구해서 세계축구와 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선제골의 중요성은?

“골을 먼저 넣고 유리한 상황에서 하면 좋겠는데. 월드컵에서 골을 넣긴 참 어렵다. 기회가 올 때까지 경기를 잘 조절해야 할 것 같다.”

-러시아전에서 기성용 등 주축 선수 3명이 경고를 받았다. 선수들에게 경고누적과 관련한 조언을 했나?

“아직 옐로카드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이 충분하다. 경고 누적 때문에 소극적인 플레이가 걱정되긴 하는데. 선수들 개개인이 그때그때 상황 판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카드 한장 더 받는 게 두려워 상대를 막지 못하면 안된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말할 예정이다.”

-내일 주심이 런던올림픽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을 맡았던 주심이다. 당시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을 했는데?

“우리가 불리한 판정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홈팀 이점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안좋은 감정은 없다.”

-러시아전에 비해 알제리전은 준비기간이 짧았는데?

“4일 중 이틀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알제리는 러시아와 같은 포메이션을 운용하지만 형태는 다르다. 앞의 3명 공격수가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아서 1 대 1 상황을 최소화하면서 협력수비로 상대를 봉쇄할 예정이다.

-두팀 모기 이기는 게 목적이다. 어떻게 나설것인지?

“이기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한다. 우리가 득점하는 수밖에 없는데, 우리에게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포르투알레그리/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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