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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의 팁] 알제리전 “더 촘촘하게 더 뛰어야”

등록 2014-06-19 15:39수정 2014-06-19 15:40

조광래 감독
조광래 감독
23일(한국시각) 맞서는 알제리는 러시아보다 기술적으로 더 세밀하다. 패스를 통해 공격을 구사한다. 러시아는 세밀한 패스를 하는 팀이 아니었다. 패스와 템포 축구가 가능한 알제리이기 때문에 놔 주어서 기를 살려줘서는 안된다. 러시아전 때보다 더 촘촘한 형태로 적극적인 압박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한다.

서로가 이겨야하는 경기라 득점을 해야 한다. 무리한 공격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공격 상황을 만들고, 상대 수비가 나왔을 때를 노려야 한다. 대표팀이 측면 루트를 뚫는 것도 좋지만, 중앙에서도 깊이를 형성해 빠른 공격을 하면 더 많은 기회가 가능할 것 같다. 가령 이청용이 측면에서 공을 띄우면 박주영, 손흥민 등 우리 공격수들이 적다. 하지만 미드필더와 좌우 윙백이 깊숙히 들어와서 측면에서 도와주면, 중앙으로 공을 넣을 때 이청용까지 포함해 더 많은 선수들이 공을 받을 수 있다. 가운데 숫자가 늘어나야 슈팅이 많이 나오고, 슈팅의 각도도 다양해지고, 세컨볼도 노릴 수 있다. 세트플레이에서도 골이 나오면 좋을 것이다.

수비 부담은 반대쪽 선수들이 채워주면 된다. 가령 왼쪽 수비 윤석영이 밀고 들어가면 오른쪽의 이용과 기성용이나 한국영 등 중앙 미드필더가 채워주면 된다. 오른쪽의 이용이 밀고 올라가면 반대쪽에서 충원해주는 식이다. 기성용이나 한국영이 판을 잘 보고 조절해야 한다.

상대 10번 소피안 페굴리 등 주득점원에 대해서는 경계를 해야 한다. 러시아전에서도 나왔듯이 득점력 높은 선수가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어차피 득점력 높은 선수들이 골을 넣을 확률이 높다. 중앙 수비수는 상대 핵심 선수를 염두에 두면서 수비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은 다 올라온 것 같다. 경기장 안팎에서 안정감만 유지해주면 된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다시 선발로 내세울 것 같다.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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