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한국-러시아전, 점유율·슈팅수 등 기록으로 살펴보니…

등록 2014-06-18 11:26수정 2014-06-18 11:48

공 점유율 52% vs 48%, 한국 우세
유효 슈팅수 6 vs 10, 러시아 앞서
코너킥은 4 vs 4, 두 나라 같아
반칙은 7 vs 15, 러시아가 2배 많아



1-1 무승부로 끝난 18일(한국시각)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경기는 기록에서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 점유율에선 한국이 52%로 러시아의 48%를 근소하게 앞섰다. 러시아는 전반 10분까지의 점유율에서 58%로 앞섰지만, 점차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하면서 전체 점유율에서 밀렸다. 한국은 러시아 공격진이 뒤로 물러서자 중원에서 공을 돌리는 시간이 많아진 게 점유율 우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슈팅 수에선 한국이 10번을 시도해 러시아의 16번에 크게 뒤졌다. 6개를 기록한 유효슈팅에서도 러시아의 10개보다 적었다. 한국이 공 점유율은 높았지만 전방까지 패스가 이어져 슈팅으로 마무리되는 장면은 러시아가 더 많았다. 두 팀의 코너킥 횟수는 4 대 4로 같았다. 반칙은 러시아가 15개를 범해 한국의 7개보다 두배 넘게 많았다.

공격 진영에서의 공 점유 시간을 보면 양 팀은 모두 오른쪽 측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은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활동한 시간이 전체의 7%로 중간의 4%, 왼쪽의 5%를 웃돌았다. 러시아도 공 점유 시간의 11%를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보내, 가운데의 5%, 왼쪽의 6%보다 비중이 크게 높았다. 중원에서 공격을 시도한 지점도 양 팀 보두 오른쪽 측면을 선호했다. 한국은 공격의 54%를, 러시아는 60%를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했다.

패스 성공률은 한국이 77%로 러시아의 75%보다 조금 높았다. 한국의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은 이청용은 무려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양 팀을 통틀어 최고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된 이고르 데니소프가 패스의 90%를 성공해 가장 높았다.

두 팀에서 가장 많은 이동거리를 뛴 선수는 한국영(한국)과 빅토르 파이줄린(러시아)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중원에서 러시아 공격을 차단하며 1만1356m를 뛰었고, 러시아의 중원을 책임진 파이줄린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1만1622m를 뛰었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1.

“한국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린샤오쥔 응원하는 중국 [아오아오 하얼빈]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2.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3.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4.

심석희 “17살 때부터 4년간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셀틱 양현준 1골2도움 폭발…팀은 FA컵 8강 진출 5.

셀틱 양현준 1골2도움 폭발…팀은 FA컵 8강 진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