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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구자철 옐로카드 3명 ‘부담되네’

등록 2014-06-18 09:24수정 2014-06-18 09:49

18일 오전(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경고를 받고 있다. 2014.6.18  (쿠이아바=연합뉴스)
18일 오전(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손흥민이 경고를 받고 있다. 2014.6.18 (쿠이아바=연합뉴스)
한 경기 평균 옐로카드 6장 아르헨 주심
한국 3명, 러시아 1명에 경고 줘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의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남발했다. 손해는 한국이 더 컸다. 한국은 3장, 러시아는 1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드리블을 하는 상대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렸고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 전반 30분 기성용이 러시아 사메도프에게 강력한 태클을 걸었다가 한국의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주장 구자철마저 옐로카드를 받았다. 반면 러시아는 후반 3분 샤토프만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피타나 심판은 월드컵 본선 무대가 처음이지만 월드컵 남미 예선 4경기에서 24장, 한 경기에 6장이나 되는 옐로카드를 꺼내든 ‘악명’ 높은 심판이다. 

옐로카드를 받은 한국 선수는 한결같이 주축 선수들이라 부담이 크다. 경고 2장이면 한 경기를 결장해야 한다. 알제리(23일), 벨기에(27일) 전을 남긴 한국으로선 남은 경기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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