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조별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 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쿠이아바/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조별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 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쿠이아바/이정아 기자 leej@hani.co.kr](http://img.hani.co.kr/imgdb/resize/2014/0617/140297390387_20140617.jpg)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조별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현지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 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쿠이아바/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첫 경기 승패 따른 16강 진출 확률…비기면 58.3%
포르투갈·가나는 8.7%. 나이지리아·이란은 58.3%, 독일·미국은 84.8%.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 올라갈 확률이다. <사커아메리카>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최근 4차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진 46개 팀 가운데 4개 팀만이 16강에 올랐다. 확률로는 8.7%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1차전에서 패한 11개 팀이 전부 탈락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1차전 패배의 비운을 맛본 12개 팀 중 단 1개 팀만이 16강전에 올랐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13개 팀 중 2개 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10개 팀 중 1개 팀만 1차전 패배의 악몽을 씻었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이미 1패를 떠안은 잉글랜드·포르투갈·일본 등이 16강전에 오를 확률은 그만큼 낮다. 예외는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때 스페인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스위스에 패하고도 우승컵인 쥘리메컵을 차지했다.
17일(한국시각) 열린 F조 나이지리아-이란처럼 비긴 경우는 어떨까. 앞선 4개 대회에서는 18번의 무승부가 있었고, 36개 팀 중 21개 팀이 16강전에 진출했다. 58.3%의 확률. 1차전에서 승리했을 때는? 46개 팀 중 39개 팀이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 1승을 챙긴 브라질·독일·이탈리아·미국 등은 16강 진출 확률이 84.8%에 이른다는 얘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