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시 열리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대결은 또다른 빅매치다. 기록만 보면 독일이 앞선다. 독일은 월드컵에서만 3차례 우승했고, 2002년 2위, 2006년과 2010년 연속 3위 등 꾸준히 성적을 냈다. 포르투갈은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상대전적도 9승5무3패로 독일이 앞선다. 지난 유로 2012의 조별 리그 맞대결에서도 독일이 1대0으로 이겼다. 변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마드리드)다. 호날두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올해의 선수상)를 수상한 현역 최고의 선수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공격이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독일의 미드필드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