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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한국-러시아전 날씨 ‘누구에게 유리할까’

등록 2014-06-15 11:51

쿠이아바, 오후 4시에도 30도…더 덥고 습할수록 한국팀에 유리
‘더 덥고 습해져라!’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성패를 좌우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이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모든 초점을 러시아 격파에 맞췄다.

이 때문에 전지훈련 장소도 1차전이 치러질 쿠이아바와 기후조건과 시차가 비슷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로 잡아 고온다습한 혹독한 기후에 적응해왔다.

태극전사들은 마이애미에서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와 70%를 오가는 습도를 견뎌내며 체력을 길렀고, 훈련 막판부터 러시아의 ‘강한 고리’인 역습 차단을 위한 전술 완성에 공을 들였다. 러시아와의 1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행스럽게도 코칭스태프의 의도대로 러시아와의 1차전이 치러지는 18일 쿠이아바의 날씨는 덥고 습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 당일 쿠이아바의 날씨는 맑은 가운데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도 60%대로 예상된다. 마이애미에서 적응한 날씨와 엇비슷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정도의 기온이 30도 정도였다“며 ”고온다습한 곳에서 훈련해온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 대표팀은 고온다습한 기온에 대한 적응이 홍명보호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브라질로 이동해 전지훈련지인 상파울루 인근의 이투에서 담금질을 해오고 있다.

상파울루 기온은 초가을 날씨로 낮 최고 기온이 최근 21∼24도에 최저기온은 13∼14도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그동안 20도 안팎의 선선한 러시아 모스크바의 기후에서 훈련해온 터라 쿠이아바의 더운 날씨는 선수들에게 낯설기만 하다.

이 때문에 예보가 벗어나 비가 내리면서 기온까지 떨어지면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태극전사의 의도대로 돼가고있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더 덥고 습한 날씨가 대표팀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구아수<브라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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