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 조별리그 러시아와의 1차전 경기 일이 다가오면서 두 나라의 예상 베스트 11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맞붙는 한국과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57위와 19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의 예상 베스트 11 선수들의 몸값 차이도 이와 비슷한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한국의 예상 베스트 11의 시장 가치는 3천234만 파운드(약 559억 5천만원)로 러시아 예상 베스트 11의 9천117만 파운드(약 1천577억 3천만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의 이적료가 1천232만 파운드로 가장 많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572만 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가 1천760만 파운드로 양팀 통틀어 최고 금액을 기록했고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1천584만 파운드다.
최종 엔트리 23명의 총 이적료 추정치는 러시아가 1억6천274만 파운드로 한국의4천569만 파운드의 거의 4배였으나 예상 베스트 11을 추리자 격차가 4배가량에서 3배 정도로 줄었다.
같은 H조에서는 벨기에의 예상 베스트 11이 2억2천1만 파운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1승 상대’로 점찍는 알제리는 3천326만 파운드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종 엔트리 23명을 다 더해보면 벨기에는 3억600만 파운드, 알제리는 5천34만 파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벨기에에서는 에덴 아자르(첼시)의 이적료 추정치가 3천960만 파운드, 알제리에서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가 1천56만 파운드로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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