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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홍명보호, 비공개훈련 ‘러시아전 필승 전술 마무리’

등록 2014-06-15 09:05

홍명보호가 이틀 연속 훈련장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 격파를 위한 필승 전술가다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두 시간 동안 비공개 훈련을 치렀다.

전날에도 취재진에 훈련 시작 이후 15분 동안만 공개한 대표팀은 이날은 아예 취재진의 접근을 막은 채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홍명보호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 비공개 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6∼7일에도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그고 세트 피스와 전술 훈련에 나섰던 대표팀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이구아수에서도 취재진을 물린 채 14∼15일 이틀 동안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비공개 훈련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조별리그 상대국 전력분석 요원과 취재진에 대표팀의 전력을 노출하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더 크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훈련하게 되면 선수들이 주변의 움직임과 말소리에 집중력을 잃을 수가 있어서 홍명보 감독은 아예 훈련장 문을 걸어 잠갔다.

그렇다면 홍 감독은 이번 비공개 훈련에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었을까.

마이애미 훈련을 되돌아보면 어느 정도 해답이 나온다.

대표팀은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의 조언에 따라 러시아의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한 수비 훈련과 좌우 측면을 통한 공격루트 완성에공을 들였다.

더불어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러시아의 장신 공격수와 2선 공격진의 침투를 막는 방법을 치밀하게 가다듬었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는 이구아수로 이동한 뒤에도 마이애미에서 담금질해온 전술이 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무한 반복’ 훈련에 나섰다.

이틀간의 비공개 훈련 역시 새로운 전술 추구보다는 ‘필승 전술 완성’에 초점이맞춰진 것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는 기존에 훈련해온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저녁 늦게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한국시간 18일 오전7시)이 치러지는 브라질 쿠이아바로 이동해 결전에 대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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