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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감독,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

등록 2014-06-13 07:57수정 2014-06-13 08:07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거함’브라질을 상대로 1-0으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브라질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에 페널티킥을 내줘 1-2로 역전당했고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추가로 허용해 두 골 차로 졌다.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 회견에서 “먼저 브라질의 승리를 축하한다”고덕담을 건네면서도 “페널티킥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널티킥 상황은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사우샘프턴)이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를 붙잡으면서 벌어졌다.

로브렌은 팔로 프레드의 어깨 부위를 강하게 잡았고 이때 프레드가 넘어지자 주심을 맡은 니시무라 유이치(일본)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코바치 감독은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봤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졌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판이 그렇게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데 건장한 체격의 프레드가 그렇게 쉽게 넘어지는 것을 잡아내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실 브라질의 세 번째 득점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에 대한 반칙이 있었다”고 억울해했다.

코바치 감독은 “홈 어드밴티지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겠지만 축구는 규칙이 있는 운동이고 그것은 두 팀에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하며 “월드컵 개막전 수준에 맞는 심판 기용이 아쉽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반칙이 5개만 지적된 것에 비해 크로아티아는 21차례나 주심의 휘슬에 경기가 중단돼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프레드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구라도 그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취했을 것이고 그것 역시 스포츠의 일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바치 감독은 “브라질은 강팀이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라며 “아직 우리에게는 16강에 오를 기회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그는 “다음 경기부터 우리 팀의 주전 선수인 마리오 만주키치가 뛸 수 있게 된다”고 기대하며 “아무래도 공격적인 압박에서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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