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컵 주인 누가 될까] 브라질
최다 우승국 ‘영원한 우승후보’
신성 네이마르에 수비도 좋아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후보에 들지 않은 경우는 드물다. 선수층이 두텁고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지며 월드컵 5회 우승국이기도 하다. 올해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점도 있다.
브라질은 뛰어난 개인기를 보유한 선수가 많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혜성처럼 등장한 네이마르(22·사진·FC바르셀로나)가 단연 주목을 받는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7월 컨페드컵에서 4골2도움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반칙도 17개나 기록할 만큼 수비에도 적극적이다. 네이마르가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원톱으로 뛰고 있는 프레드(30·플루미넨시)도 지난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컨디션이 좋고, 또다른 공격수로 뛰고 있는 헐크 (28·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등한 체력을 바탕으로 중거리 슛 능력이 뛰어나다. 조직력도 만만치 않다. 공격수 대부분이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의 핵은 다비드 루이스(27·첼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황제’ 펠레는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이 결정된 루이스를 최고의 수비수로 꼽았다. <비비시> 방송에 따르면 루이스의 이적료는 691억원으로 역대 수비수 최고액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