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월드컵 ‘3’
브라질은 3개 대회 우승해 ‘줄리메컵’ 영구 소유
펠레가 이때 모두 출전해 유일하게 3회 우승선수
대표팀 개인 최다골은 3골…박지성·안정환 기록
브라질은 3개 대회 우승해 ‘줄리메컵’ 영구 소유
펠레가 이때 모두 출전해 유일하게 3회 우승선수
대표팀 개인 최다골은 3골…박지성·안정환 기록
브라질은 1958, 1962, 1970년 3개 대회 정상에 올라 우승컵인 ‘줄리메컵’을 영구 소유하게 됐지만, 1983년 도난당한 뒤 찾지 못해 복제품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브라질의 펠레는 이 3차례의 우승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려 유일한 3회 우승 선수가 됐다. 1974년 독일 대회부터는 이탈리아의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만든 순금 트로피 ‘피파 월드컵’을 우승국에게 수여해 왔다. 트로피 하단에 대회 개최연도와 우승국이 새겨지고, 4년 동안 보관한 뒤 다음 대회 조추첨식에서 반납한다. 줄리메컵과 다르게 3개 대회를 우승해도 영구 소유할 수 없다.
역대 최다 결승전 득점은 3점으로 펠레와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네명의 선수가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다 결승전 출전 선수는 브라질의 카푸로 3개 대회(1994, 1998, 2002년) 결승전에 연속해서 뛰었다. 개막전을 치르고 우승한 팀은 3개국(1934년 이탈리아, 1962년 브라질, 1966년 잉글랜드)인데,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을 벌이는 주최국 브라질이 정상에 또 오를지 주목된다. 주최국 최소경기 기록은 지난 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경기(1승1무1패)로 사상 첫 주최국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도 안았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번째 월드컵은 단 3곳의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렀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12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린다. 단일 대회에서 한 국가가 치른 최다 연장전 기록은 1986년 벨기에와 1990년 잉글랜드가 치른 3경기다.
한국 대표팀의 개인 최다골은 3골로 박지성과 안정환이 기록하고 있고, 박지성은 3개 대회(2002, 2006, 2010년) 연속 골을 넣었다. 한국은 스페인과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3차례 맞붙어서 2무1패(승부차기도 무승부)의 성적을 남겼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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