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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시급한’ 지동원 ‘가나전 득점의 추억’

등록 2014-06-08 14:23

“3년 전에도 이겼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죠.”

홍명보호의 ‘멀티플레이어’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가나와의 평가전(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을 앞두고 가나 격파의 기분 좋은 추억을 3년 만에 재현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2011년 6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축구 대표팀은 가나를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고, 이날 경기의 스타는 20살의 기대주 지동원이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차세대 공격자원으로 인정받던 지동원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U-20 대표팀을 시작으로 U-23 대표팀과 A대표팀까지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지동원은 2000년 12월 30일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하며 화려하게 성인 무대에 입성했다.

186㎝의 큰 키에도 발재간과 결정력이 뛰어나 대표팀의 차세대 공격자원으로 인정받은 지동원은 2001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하면서 당당한 유럽파로 인정을 받았다.

지동원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골 사냥에 나서 그해 9월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1차전까지 11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동원이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그것으로 마지막이었고, 지난달 28일 튀니지전까지 무려 3년 가까이 ‘A매치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동원으로선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 베스트 11로 뛰려면 이번 가나평가전에서 출전기회를 잡고 득점까지 성공해야 한다.

지동원은 여러모로 3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강력한 포지션 라이벌인 손흥민(레버쿠젠)과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부담이 크지만 3년 전 가나전에서 골 맛을 봤던 왼쪽 날개로 배치돼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훈련을 마친 뒤 “3년 전과 비교해 나는 물론 동료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며 “그때 가나를 상대해서 이겼던 좋은 플레이를 다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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