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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미 스포츠매체, 기성용 주요 선수로 소개

등록 2014-06-06 15:49

미국 스포츠전문 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중추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이번 대회 주요 선수로 소개했다.

SI는 5일(현지시간) 펴낸 최신판을 월드컵 특집으로 꾸미고 각 조 전망과 조별로 주목할 선수 1명씩을 실었다.

SI는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편성된 한국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을 이 조에서 눈여겨볼 스타로 꼽았다.

이 잡지는 기성용에 대해 민첩한 몸 회전 동작을 앞세워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장거리 폭격기’라고 평했다.

이어 올 시즌 임대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시즌 직후 원소속팀인 복귀 러브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긴 탓에 막판 4경기를 뛰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으나 이 휴식 덕분에 기성용이 월드컵 본선에서 보다 ‘싱싱한’ 다리로 뛸 수 있게 됐다고 SI는 분석했다.

SI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벨기에를 H조에서 가장 높게 치면서도 ‘소속팀과 대표팀은 다르다’며 조직력을 얼마나 극대화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나나 이를 하나로 묶지 못하면 고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벨기에의 ‘지네딘 지단’으로 불리는 에덴 아자르(첼시)를 꼽았다.

아자르는 소속팀에서 2013-2014 시즌 14골을 터뜨리고 도움 7개를 올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으나 같은 기간 월드컵 지역 예선 대표팀 경기에서는 고작 1골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고 소개했다.

SI는 또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역습과 기습을 노리는 러시아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헤딩 슛의 정교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러시아는 지역 예선에서 득점의 60%를 헤딩 슛으로 뽑아냈다.

SI는 한국 역시 지역 예선 득점의 55%를 세트피스 상황에서 해결했다며 다양하지 못한 득점 패턴을 지적한 뒤 꾸준한 골잡이가 손흥민(레버쿠젠) 한 명뿐이라는 사실도 약점으로 곁들였다.

마지막으로 알제리에 대해 4년 전보다 기량이 늘었다며 16강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고 간략하게 짚었다.

한편 이 잡지의 ‘지한파’ 기자인 그랜트 월은 H조에서 벨기에에 이어 한국이 조2위로 16강에 올라 G조 1위가 유력한 독일과 8강행을 다툴 것으로 점쳐 눈길을 끌었다.

(댈러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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