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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개막 앞두고 부상 스타들, 희비 갈려

등록 2014-06-06 15:41수정 2014-06-06 15:41

팔카오·로시 울고…수아레스·리베리·코스타는 ‘휴’
한국선 박주호 승선·김진수 탈락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는 유독 스타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개막 전부터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본선 출전국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한 가운데 월드컵 무대를 기다리다 부상 때문에 눈물짓는 선수가 속출했다.

콜롬비아의 ‘특급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모나코)도 그 중 한명이다.

그는 2011-2012,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른 선수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9골을 터뜨려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데 앞장서면서 브라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프랑스 리그컵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깊은 태클을 받고 왼쪽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월드컵의 꿈을 접게 됐다.

3일(한국시간)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그는 “이제는 밖에서 팀을 응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브라질로 건너가 동료를 응원하겠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꼽히던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도 시즌 중반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 막바지 로시가 복귀하면서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그를 예비 명단에 포함해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결국 브라질에 함께 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베테랑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31·함부르크)도 오른쪽 종아리 부상 때문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밖에 손흥민(레버쿠젠)의 팀 동료인 라르스 벤더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독일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고,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니코 크란차르(퀸스파크 레인저스)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탓에 월드컵을 지켜만 보는 신세가 됐다.

반면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브라질행 티켓을 놓치지 않은 선수들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 개막까지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는 무릎 절개 수술을 받고도 최종 명단 23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반월판 연골을 다친 그는 지난달 수술을 받으면서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우루과이 주치의 알베르토 판 박사는 “수아레스는 이미 하루에 두 번씩 팀 훈련에 참가해 통증 없이 근육 스트레칭과 러닝을 하고 있다”며 경기 출전을 자신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도 허리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결국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그는 최근 노르웨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잇따라 결장했지만 8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할 전망이다.

스페인의 골잡이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브라질 땅을 밟는다.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3위에 오른 코스타는 브라질 태생이나 스페인대표를 선택해 생애 첫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는 말의 태반으로 만든 연고 등으로 부상을 낫게 한 이름난 치료사를 찾아 세르비아까지 갈 정도로 회복에 열을 올렸다.

한편 한국에서는 왼쪽 풀백 박주호(마인츠)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 염증 때문에 예비 명단에만 포함됐다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의 부상으로 대표팀 출국 전날 극적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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