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력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1일(현지시간) 201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한국을 조직력이 탄탄하고 역습 능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기본 전술과 선수 구성, 역대 월드컵 성적 등을 소개했다. 2014.4.22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언론, 개인 기량엔 낮은 점수
브라질 언론이 2014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한국을 조직력이 탄탄하고 역습 능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1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기본 전술과 선수 구성, 역대 월드컵 성적 등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한국 대표팀이 강한 압박 수비와 볼 점유율 확대를 중시하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이 대단히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선수들의 높은 전술 이해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스피드 등을 한국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별로 없어 개인 전술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홍 감독이 1992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의 주역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대 6만 명으로 추산되는 브라질 한인들의 열띤 응원도 한국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해 지난 1월5일 A조 브라질 대표팀을 시작으로 이날 H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까지 32개국을 차례로 소개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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