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연승 행진, 측면 공격수 위협적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희생양으로 꼽고 있는 알제리가 평가전에서 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알제리는 5일(한국시각)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 경기장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2분 나빌 빈 탈립(토트넘)의 선제골에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22분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두 골 모두 좌우 날개 공격수들이 올린 크로스를 중앙 공격수들이 골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득점과 연결됐다. <에이피>(AP) 통신 등 해외 언론이 “알제리가 루마니아의 측면을 휘젓고 다녔다”고 평가할 만큼 날개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제리는 지난 1일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아르헨 등 가뿐한 승리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다크호스 우승 후보’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아레나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 간판 공격수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칠레도 각각 트리니다드토바고, 슬로베니아, 북아일랜드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반면 월드컵 만년 우승후보인 이탈리아(세계 9위)는 세계 120위인 룩셈부르크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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