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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esc를 누르며
새로운 달, 새로운 계절의 시작과 함께 ‘esc’도 일부 칼럼을 새단장했습니다.
현직 검사 시절 <한겨레>에 피의자의 권리를 강조한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기고해 화제를 일으켰으며, 현재 방송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가 ‘금태섭, 사람을 건너다’를 시작합니다. 검사·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법에 대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경쾌한 필치로 독자 여러분께 전수합니다.
‘너 어제 그거 봤어’에서 정석희씨와 호흡을 맞췄던 <소울 메이트>의 조진국 작가가 금 변호사와 격주로 같은 자리에 찾아옵니다. 익스트림의 히트곡 ‘모어 댄 워즈’에서 제목을 따온 칼럼에서 조 작가는 대중음악 노랫말 속에 담겨 있는 달콤쌉싸래한 연애 이야기를 감성적인 문체로 펼쳐 나갈 예정입니다.
‘싸움의 기술’의 후속으로 조민준 객원기자가 ‘투쓰리풀카운트’를 연재합니다. 대한민국 야구광, 그것도 만년 하위팀 열혈팬으로 사는 고단함과 서러움, 그럼에도 닉 혼비도 울고 갈 만한 야구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숨김없이 자랑하렵니다.
현시원 기자가 시작하는 ‘디자인 극과 극’은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디자인의 최전선에 등장하는 전위적인 작품까지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물건과 풍경들의 대비되는 디자인을 비교 분석하는 칼럼입니다.
6월 말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사진 면에서는 한때 카메라 수리공을 꿈꿀 정도로 카메라를 좋아하며 사진 관련 저서를 여러 권 쓰기도 한 조경국씨가 카메라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카메라 히스토리아’라는 간판 아래 소개하며, 박미향 기자는 여름날 후덥지근한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재밌는 사진들을 보여주는 ‘펀펀사진첩’을 새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지면을 빛내주신 곽윤섭, 김도훈, 나지언, 김정영, 오영욱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로운 칼럼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과도한’ 관심, 환영합니다.
김은형 〈esc〉팀장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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